이번 포스팅에서는 컴퓨터의 부품 중 가장 핵심적인 CPU에 대한 설명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컴퓨터에는 수많은 부품이 있지만 다른 부품들보다 가장 기본이 되는 CPU에 대해 먼저 이해하시면 다른 부품들을 이해하시는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 겁니다. 컴퓨터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CPU라는 부품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CPU의 성능을 어떻게 구별하는지, CPU를 고를 때 제품 이름에 붙는 말들이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셔서 어려움을 느끼실 거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이 CPU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PU란?
컴퓨터나 노트북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기본이 되는 부품인 CPU는 중앙 처리 장치라고 불리는 부품입니다. 제어, 연산, 기억, 명령 해석 등을 하는 CPU는 컴퓨터의 전반적인 성능에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부품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몸의 전반적인 일을 처리해 주는 우리의 뇌처럼 CPU는 컴퓨터의 모든 전반적인 일을 처리해 주는 역할을 하는 부품입니다.
CPU 제조사
CPU의 제조사는 인텔과 AMD로 구분됩니다. 인텔은 i 시리즈, AMD는 라이젠 시리즈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완제품 컴퓨터를 구매하신다면 상관이 없지만 조립식 컴퓨터를 구매하신다면 CPU 제조사에 따라서 호환이 가능한 메인보드의 선택지가 함께 달라집니다. 이 두 제조사의 CPU에서 보실 수 있는 용어를 각각 나누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인텔의 CPU
인텔의 CPU 제품 한 가지로 예를 들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인텔 코어 i5-13세대 13600KF (랩터레이크)‘
인텔 : CPU 제조사를 말합니다.
코어 i5 : CPU의 등급을 말합니다. i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더 높은 성능을 냅니다.
13세대 : 말 그대로 CPU의 세대를 말합니다.
13600 : CPU의 모델명을 말합니다. 단순하게 이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K : 오버클럭이 가능한 CPU를 말합니다. (오버클럭이란 제조사에서 설정한 성능을 따로 더 높게 설정하는 기능입니다)
F : 내장 그래픽이 없는 모델을 말합니다. (F가 붙은 모델을 구매하시면 외장 그래픽을 따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랩터레이크 : 제품 이름입니다. 랩터레이크 외에도 엘더레이크, 코멧레이크 등이 있습니다.
AMD의 CPU
인텔과 같이 한 가지의 제품으로 예를 들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AMD 라이젠7 5세대 7800X3D 라파엘’
AMD : CPU 제조사를 말합니다.
라이젠7 : CPU의 등급을 말합니다. 인텔과 같이 라이젠 뒤에 붙은 숫자가 높을수록 더 높은 성능을 냅니다.
5세대 : CPU의 세대를 말합니다.
7800 : CPU의 이름을 말합니다.
X : X가 붙지 않은 모델도 있는데 이 X가 붙은 모델은 기본 클럭이 더 높습니다.
3D : 3D가 붙었다면 쉽게 말해 게이밍 전용 CPU라고 보시면 됩니다.
CPU의 중요한 요소
위에서 두 제조사의 CPU에 대해 설명을 드렸습니다. 보시면서 생소한 단어들이 있으실 거란 생각이 되는데요, 중요한 것만 설명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에서 CPU를 검색해 보시면 모델마다 코어, 소켓, 클럭, 스레드 등 세부적인 스펙이 함께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나와 있는 스펙 중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확인하셔야 하는 것은 코어, 스레드, 클럭 이렇게 세 가지가 되겠습니다. 이 세 가지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코어 : 코어는 하나의 두뇌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4코어라고 하면 4개의 두뇌, 즉 4명의 사람이 동시에 작업을 하는 것이고 8코어라고 하면 8명의 사람이 동시에 작업을 하는 것이죠. 이렇듯 코어의 숫자가 높을수록 동시에 할 수 있는 작업이 유리해진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코어의 숫자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높은 코어일수록 성능은 좋겠지만 동시에 작업하는 양이 많아지면 그만큼 CPU의 발열이 심해진다는 점이 있습니다.
- 스레드 : 코어가 두뇌를 담당하고 있다고 하면 스레드는 팔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즉 4코어 8스레드라고 한다면 4명의 사람이 모두 양손으로 일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8코어 16스레드라면? 8명의 사람 모두가 양손으로 일을 하는 것이겠죠. 결국 코어와 같이 스레드도 숫자가 높으면 성능이 좋고 빠른 작업이 가능합니다.
- 클럭 : 클럭은 정말 간단히 말해서 CPU가 일 처리를 하는 속도를 말합니다. 코어와 스레드가 높아서 많은 일을 해준다고 해도 실질적으로 그 속도가 느리면 코어와 스레드가 하는 일들이 무용지물이 됩니다. 이렇게 클럭의 속도가 코어와 스레드의 작업을 맞추어 따라가 주어야만 좋은 성능을 낼 수 있겠죠. 결국은 클럭의 숫자도 높을수록 속도가 빠르고 좋은 것입니다.
인텔이 좋을까, AMD가 좋을까?
컴퓨터의 부품은 대부분 그렇듯 어느 것이 더 좋다 확정 지어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CPU를 결정하는 데에 있어서는 컴퓨터를 어떠한 용도로 쓸 것인지가 제일 중요한 요점이 되겠습니다. 어떤 용도에 어떤 CPU가 평균적으로 적합한지 용도에 따른 CPU 성능 추천을 표로 정리해서 간단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무조건 이렇게 사용하라는 것이 아닌 용도에 따른 적합함을 추천해 드리는 것이니 참고만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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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CPU에 대한 설명을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컴퓨터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CPU만 검색해도 이름부터 뭐가 뭔지 모르겠고 어려우셨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렵게 느껴지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 또한 어렵겠지만 오늘 포스팅으로 컴퓨터에 대해 조금이나마 다가갈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