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을 밟아도 차가 잘 안 나가는 원인 운전하면서 차가 평소보다 안 나가는 느낌을 받으신 적 있으실 겁니다. 차량을 렌트하는 경우가 많아서 버튼 하나 잘 못 건드린 경우 차가 잘 안 나가는 경험을 한 기억이 있는데요, 출력을 제한시키는 기능과 고장이 원인이 되었던 상황에서 해결했던 방법까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차량의 순기능으로 인한 속도제한
차에 있는 기능을 잘 모르시는 경우 실수로 버튼을 눌렀을 때 겪게 될 수도 있는데요, 차량의 속도나 출력을 제한하는 기능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코모드
에코모드는 운전자가 연비 운전을 하지 않아도 차에서 스스로 연비 운전을 하는 기능을 말하는데요, 차량의 출력을 제한하여 연료가 많이 소모되는 급출발, 급정거 같은 상황을 방지하여 효율적인 연비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이렇게 출력을 제한하다 보니 실수로 에코모드 버튼을 눌렀을 때, 차량의 고장으로 인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절대 고장은 아니고 그냥 에코모드를 꺼주기만 하면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버튼의 모양은 특정 그림이 있는 건 아니고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버튼에 ECO라고 써있습니다.
스피드 리미터
스피드 리미터는 과속을 하면 안되는 상황에서 나도 모르게 속도를 올리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 일정 속도 이상 올라가지 못하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크루즈 컨트롤을 많이 쓰기 때문에 스피드 리미터는 쓸 일이 거의 없습니다.
운전을 오래 하신 분 중에서도 스피드 리미터라는 말을 처음 들어보시는 분도 많을 텐데요, 크루즈 컨트롤과는 다르게 최고 속력을 제한하는 기능입니다. 보통 핸들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서 현재 달리고 있는 속도에서 버튼을 눌렀다면, 해당 속도 위로는 제한이 걸리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최고속도 제한장치
일반적인 경우는 아닌데요, 화물이나 트럭처럼 특수 차량에 경우 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최고속도를 제한해 놓은 경우가 있습니다. 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일정 속도 이상 과속을 하지 못하도록 넣어둔 기능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엑셀을 밟아도 차가 나가지 않는다면, 계기판을 확인하여 평소에 못 보던 표시가 없는지 잘 확인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고장으로 인해 차가 잘 안 나가는 경우
차량에 문제가 있어서 잘 안 나가는 경우 계기판에 노란색이나 빨간색으로 경고등이 들어오게 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게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온 경우 최대한 빨리 가까운 정비소에 가셔서 진단을 해봐야 합니다.
노란 경고등이 들어왔을 경우 큰 정비는 아닐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문제로 인하여 큰 고장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출력을 제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젝터나 엔진 부조로 인한 큰 문제일 수도 있으니, 노란색 경고등이 들어왔다면, 최대한 빨리 정비소에서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만약 빨간색 경고등이 들어왔다면, 즉시 차량을 정차하시고 견인을 요청하여 정비소로 가시는 게 좋습니다.
*사진출처: 온리원오토모빌
경고등이 들어오지 않은 경우
간혹 경고등이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출력에 제한이 걸린 것 처럼 차량이 안 나가는 경우도 있는데요, 연료탱크에 수분이 들어갔을 수도 있습니다.
연료탱크에 수분이 감지되면, 불규칙적으로 출력에 제한이 걸리게 됩니다. 잘 나가다가 어느 순간 엑셀을 밟아도 차량이 안 나가는 상황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데요, 이런 경우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답답하고 사고가 날 위험도 있기 때문에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경고등이 들어오지 않아서 진단기를 꼽아봐도 원인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정비소에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수분이 생기는 원인은 평소에 주유를 잘 하지 않는 곳에서 주유를 했거나, 지방에서 주유를 하고 나서 수분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유소는 순환이 잘 되야 기름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데, 인적이 드물거나 장사가 잘 안되는 주유소의 경우 순환이 안되어 수분이 섞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 주유한 곳이 어딘지 잘 생각해 보시고, 평소에 주유하지 않던 곳에서 주유를 하셨다면, 높은 확률도 연료 문제이니, 이런 경우 연료필터를 교체하시면, 증상이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