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8세대 티맥스(Tmax) 시승기(주관적인 리뷰)

신형 8세대 티맥스(Tmax) 시승기(주관적인 리뷰). 22년에 야마하에서 8세대 티맥스를 출시하였는데요, 가격이 80만원 인상되고, 외관부터 편의 기능까지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티맥스를 타면서 느꼈던 승차감을 오로지 제 주관적인 느낌으로 말해보고, 새로운 편의 기능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8세대 티맥스(Tmax) 첫인상

8세대 티맥스가 공개되었을 때, 외관에 대한 평이 좋지 않았는데요, 저 또한 기존의 티맥스 디자인이 너무 완벽해서 8세대 신형이 공개되었을 때, 실망을 했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봤을 때 첫인상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입체적으로 보았을 때 사진과 다른 멋이 느껴지고, 기존 티맥스보다 더 날카롭고 남성적인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래서 실제로 봐야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전면 헤드라이트는 사마귀 눈을 보는 듯한 날카로움이 강해졌고, 비상 깜빡이는 하나의 라이트로 합쳐졌습니다.

후면 라이트에는 작은 변화만 주었습니다. 시동을 걸었을 때, 기존과 다르게 T자 형상의 가로줄이 이어지는 디테일이 바뀌었습니다.

8세대 티맥스 헤드라이트와 후면 라이트

티맥스 승차감

시트고는 전 세대와 비교해서 낮아지고 발 착지 성이 좋아졌다는 말이 있었는데요, 실제로 타봤을 때, 시트고는 여전히 높았습니다.

제 키가 178cm인데 시트에 앉았을 때, 양발이 다 닫지 않기 때문에(까치발로는 가능) 불안한 느낌이 있습니다.

시트의 폭이 얇아진 느낌은 실제로 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착지 했을 때, 전 세대와 큰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200kg이 넘는 오토바이라면 당연히 느끼는 거지만 끌거나 후진을 할 때, 무거운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스로틀을 당겼을 때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구름에 떠다니는 듯한 승차감

육중한 무게가 잊힐 만큼 가볍게 나가주면서 차에 앉아 있는 듯한 편안함을 줍니다. 운전자에게 매우 부드러운 느낌을 제공해 주는데요, 그랬다고 서스펜션 자체가 소프트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스포츠성이 강한 스쿠터라서 그런지 서스펜션 자체는 하드함과 소프트 중간에 위치한 느낌이었지만, 승차감 자체는 구름에 떠다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승차감이 나올 수 있는지 생각해 봤을 때, 시트고는 높지만 무게 중심이 밑으로 깔려있으면서 운전자에게 안정성을 느끼게 해주는 점.

그리고 잔진동이 거의 없고 적당히 소프트한 서스펜션으로 노면 느낌이 운전자에게 부드럽게 전달되는 점이 어우러지면서 구름에 떠다니는 승차감을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차로 비교하면 높은 시트고에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레인지로버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티맥스는 에어 서스펜션이 아니지만, 굳이 비교한다면 구름에 떠다니는 느낌은 비슷했습니다.

티맥스에 가장 큰 매력은 멋있는 외관도 있지만, 스쿠터 본질에 맞게 편안하면서 달릴 때는 야생마처럼 달려주는 것이 인기에 비결인 것 같습니다.

몸으로 느껴지는 출력감

티맥스는 ‘알차 잡는 스쿠터’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빠른 스쿠터인데요, 도심에서 타는 티맥스는 과한 느낌이 들 정도로 몸으로 느끼는 출력 만큼은 부족하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티맥스는 제로 80구간 까지는 경쟁 오토바이와 비교해서 느리다는 평이 많습니다.

유튜브에 쿼터급 스쿠터인 중국산 존테스 350D랑 100m 대결을 하는 영상이 있는데요, 제 생각과는 다르게 80m구간까지는 존테스 350D가 티맥스보다 빨랐습니다.

초반 10~20구간은 존테스 350D가 더 빠를지 몰라도 그 이후에는 무조건 티맥스가 압승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제 주관으로는 서킷에서 시합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티맥스에 스타트와 가속력은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도심에서 과하다 싶을 정도로 빠르게 느껴집니다.

티맥스는 투어링 스쿠터의 역할도 확실하게 해주는 만큼 이 부분은 단점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상세한 제원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로 들어오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티맥스 제원과 신형 구형 비교 바로가기

티맥스 편의 기능

야마하 플레그십 스쿠터인 만큼 티맥스에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티맥스는 테크(technology) 맥스라고도 불리는 만큼 기술적으로 뛰어난 오토바이이며, 실제 운전자에게는 어떠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크루즈 컨트롤

티맥스 편의 기능을 얘기할 때, 전 세대에도 있던 크루즈 컨트롤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장거리 투어를 할 때, 오른손에 휴식을 줄 수 있는 기능이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해 보면 너무 편안합니다.

크루즈 기능을 몰라서 써본적이 없거나 익숙하지 않아서 아예 사용을 안 하는 사람은 있어도, 손에 익었을 때, 사용을 안 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티맥스 편의 기능(왼쪽 핸들에 위치한 편의 기능 버튼)

2. 시트 등받이 조절

시트의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3단계 수동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키가 작은 사람도 편하게 등을 기댈 수 있는 장점이 되었습니다.

3. 윈드 스크린 조절

티맥스는 수동이 아닌 자동으로 윈드 스크린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지만, 대략 10cm 전후로 움직이기 때문에 따로 튜닝하지 않아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합니다.

4. 열선 핸들과 열선 시트

티맥스는 전 세대부터 순정으로 열선 핸들과 열선 시트를 제공했습니다. 8세대에 와서 바뀐 점은 열선 핸들이 3단계로 조절이 되는 것은 동일하지만, 한 단계마다 5단계로 디테일 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열선 시트는 기존과 동일하게 운전석에만 열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뒷 자석에는 아쉽게도 열선 기능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티맥스 장단점

티맥스는 맥시 스쿠터에 왕이라고 불리는 만큼 인기가 많은데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장점은 무수히 많으나 실제로 단점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제 기준에서 단점을 뽑아보라면, 비싼 가격(1,670만원)과 8세대로 넘어와서 엔진의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마지막으로 핸들의 높이가 낮아졌는데요, 키가 큰 사람에게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178cm) 해당하지 않는 단점이었습니다.

장점은 다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무수히 많습니다. 앞서 말한 내용이 전부 장점이 되겠지만, 제가 느끼는 티맥스에 가장 큰 장점은 스쿠터 본질에 맞는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면서 달릴 때는 달려줄 수 있는 스쿠터라는 것입니다.

코너링 또한 굉장히 안정적이고 밸런스가 좋기 때문에 재미를 느끼기에 부족하지 않습니다. 밸런스가 좋다는 표현은 다른 경쟁 스쿠터를 타보시면 단번에 느끼실 수 있습니다.

신형 티맥스(Tmax) 주관적인 리뷰를 정리하며, 제 글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야마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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