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 안 되는 쌀 구분 방법과 유통기한 보관 방법

먹으면 안 되는 쌀 구분 방법과 유통기한 보관 방법. 식사라는 말 대신에 “밥 먹었냐?” 물어볼 만큼,  한국인에게 밥은 식사 그 자체인데요, 평생을 먹으면서도 먹으면 안 되는 쌀 구분 방법과 보관 방법이 잘못 되고 있음을 인지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쌀 가격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대용량을 구매해서 오래 보관하고 먹는 집이 많은데요, 이 글을 통해서 쌀의 올바른 정보를 얻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쌀 유통기한

유통기한이란 식품을 가공하고 제조하는 회사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을 뜻하는데요, 비록 23년 1월부터 폐지되긴 했지만, 쌀에는 원래 유통기한을 표기하지 않습니다.

대신 도정 날짜가 표시되어 있는데요, 간혹 유통기한과 헷갈려서 기한이 지났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쌀 포대를 보시면, 도정 날짜는 ‘도정’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쌀 도정 날짜는 무엇인가?

쌀 도정 날짜는 쉽게 말해서 벼를 수확해서 껍질을 벗기고 씻겨서 먹을 수 있는 쌀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끝내고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포장까지 완료하여 도정 날짜를 표기합니다.

일부 우유를 보시면, 제조 일자가 표기된 걸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쌀 도정 날짜로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쌀은 정말 유통기한이 없을까?

쌀은 사실 5년이 지나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따로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습니다. 그럼 “쌀은 상하지 않는 건가?”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쌀은 도정이 끝남과 동시에 상하기 시작합니다.

상한다는 표현이 먹을 수 없다는 말처럼 들릴 수 있으나 보관에 문제만 없다면, 상하고 있는 쌀도 몸에 유익한 영양분을 가져다줍니다. 실제로 군대에서 사용하는 쌀은 도정을 시작하고 2~4년이 지난 쌀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군대에 보급되는 식품은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하여 보급되기 때문에 도정 날짜가 오래되었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햇반 먹어도 괜찮을까?

 

먹으면 안 되는 쌀 구분 방법

쌀은 사실 도정과 동시에 상하고 있지만 5년이 지나도 먹을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먹으면 안 되는 기준이 있기는 합니다. 외부 환경에 의해서 변질되는 쌀은 먹으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구분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1. 세로줄이 선명한 쌀

오래되고 외부 환경에 노출이 많은 쌀은 수분이 하나도 남지 않게 되는데요, 이런 경우 세로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세로줄은 쌀이 바짝 마르면서 생기는 것으로 미라 상태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미라처럼 마르고 신선해 보이지 않으며, 흰색 세로줄을 띄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쌀을 외부에 밀폐하지 않고 보관하는 집이 간혹 있는데요, 장기간 보관할 경우 쌀에 세로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세로줄이 선명한 쌀은 영양분이 없고, 식감과 맛, 심한 경우 냄새까지 날 수 있습니다. 세로줄이 희미한 상태라면 괜찮지만, 누런 바탕에 흰색 줄이 선명하다면, 폐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헷갈리시면 안 되는 것이 흰색 점과 세로줄을 확실히 구분하셔야 합니다. 흰색 점의 경우 도정 과정이 완벽하지 않은 분상질립 상태로 건강에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흰색 반점과 노란색 쌀눈이 섞여 있는 쌀

2. 검은 반점이 있는 쌀

쌀에 검은 반점이 있는 쌀이 있는데요, 검은 반점은 곰팡이입니다. 물로 씻고 밥을 지어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쌀 안에 곰팡이 독이 퍼졌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먹으면 안 되는 쌀로 구분하셔야 합니다.

특히 쌀에서 번식하는 곰팡이 중에서는 1급 발암물질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쌀 오목한 부위에 노란색 반점은 괜찮은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으나 도정 과정에서 나타나는 ‘쌀눈’으로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3. 쌀을 물에 씻었을 때 색깔

쌀을 물로 씻어보면, 색깔을 통해서 먹으면 안 되는 쌀을 구분할 수 있는데요, 정상적인 쌀은 흰색의 뿌연 물이 나와야 합니다. 먹으면 안 되는 쌀의 경우 회색이나 검은색, 파란색의 물이 나오게 되는데요, 이 또한 위에서 말한 곰팡이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정리

먹으면 안 되는 쌀먹어도 괜찮은 쌀
-세로줄이 선명한 쌀-흰색 반점이 있는 쌀
-검은 반점이 있는 쌀-쌀 오목한 부위에 노란 반점이 있는 쌀
-물에 씻었을 때 검은색, 회색, 파란색 물이 나오는 경우-물에 씻었을 때, 뿌연 흰색이 나오는 경우

 

올바른 쌀 보관 방법

올바른 쌀 보관 방법 이전에 쌀을 가장 신선하게 먹는 방법은 도정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달 내로 먹을 수 있는 양만 보관하여 소비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물론 한 달 이상 지났다고 신선하지 않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보관만 잘한다면, 충분히 쌀을 신선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1. 쌀 밀폐하기

첫 번째는 한 번 지을 만큼 쌀을 지퍼백 및 밀폐 용기에 소분하는 것입니다. 밀폐하는 방법은 쌀에 생기는 벌레를 차단함과 동시에 공기를 차단하여 산패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다른 식품도 보관할 때, 밀폐를 하듯이 쌀도 공기와 닿지 않도록 밀폐하여 보관해 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2. 직사광선 차단 및 일정한 온도 유지

정말 많은 사람이 쌀을 보관할 때, 착각하는 것이 있는데요, 쌀은 실온에 보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쌀 보관 방법을 알기 이전까지 집에서 먹던 쌀은 모두 실온에 보관되어 왔으며, 친가, 외갓집을 가더라도 전부 실온에 쌀을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쌀을 밀폐만 한다고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쌀은 직사광선을 피해서 보관해야 하며, 습도와 일정한 온도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를 모두 해결하기 위해서 실온이 아닌 냉장고에 보관해 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정리

-한 달 내로 먹을 수 있는 양만큼 보관하기.
-쌀을 소분해서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기.
-직사광선 피해서 보관하기.
-실온이 아닌 냉장고에 넣어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주기.

 

먹으면 안 되는 쌀 구분 방법과 보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제 글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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