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할 때 왜 굶으면 안 될까?? 다이어트를 진행할 때 체중을 빠르게 감량하기 위해서 굶는 걸 생각하시거나 실천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굶으면 안 된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가장 큰 이유는 체중이 아닌 지방을 빼야 하기 때문입니다. 알고 다이어트를 하는 것과 모르는 건 차이가 크기 때문에 최대한 간략하고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살은 어떻게 생기는 걸까?
지방이 생기는 과정부터 알아보자면, 우리 몸에 탄수화물이 들어오게 되면 글리코겐(에너지) 형태로 분해되어서 간과 근육에 저장하게 됩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걷고 활동하는 모든 에너지원은 이 저장원으로부터 사용하게 됩니다. 이 에너지원(탄수화물)이 과하여 저장 공간에 저장이 불가능할 때, 다른 형태로 전환하여 저장하게 되는데요, 그게 현재 우리 몸에 붙어있는 지방이고 살이 생기는 원리입니다.
앞에서 저장 공간이 간과 근육이라고 했죠? 여기서 근육이 많으면 살이 잘 안 찌는 이유가 설명이되겠네요.
지방은 어떤 원리로 빠질까?
지방이 생기는 원리를 알았으니, 빠지는 방법도 알아야겠죠. 간과 근육에 저장된 글리코겐(탄수화물)이 에너지라고 말씀드렸는데, 지방도 우리 몸에 에너지원으로 사용이 됩니다. 중요한 건 에너지원에 가장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방식은 아래 표와 같이 크게 두 가지입니다.
대사량 | 설명 |
---|---|
활동대사량 | 활동을 통해 소비하는 에너지 |
기초대사량 |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가만히 숨만 쉬고 있어도 소비되는 에너지 |
활동대사량
활동대사량은 말 그대로 활동으로 칼로리를 소모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려면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해야만 활동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몸에 에너지가 고갈되어 있다면, 사람은 늘어지게 되고 잠이 쏟아집니다. 몸을 보호하기 위한 기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이어트를할 때 굶으면 안 되는 이유
아쉽게도 에너지가 쓰이는 순서는 글리코겐에서 지방 순으로 사용이 되며, 글리코겐이 거의 고갈된 상태라면 근육을 동원하여 지방과 함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지방은 항상 뒷순위로 쓰이면서 고갈이 되기 때문에 굶게 되면, 모두가 원하는 지방 손실보다 근육에 손실이 커지게 됩니다.
굶는 다이어트에 악순환
첫 번째, 근육이 손실되면 에너지 저장 공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섭취할 수 있는 탄수화물은 더더욱 줄어들게 될 겁니다.
두 번째, 저장 공간이 줄어들게 된다면, 과식했을 때, 지방으로 전환되는 양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 몸에서는 충분한 신호를 보내줍니다.
세 번째, 건강의 적신호가 있습니다. 사지 저림, 눈 떨림, 예민(스트레스), 호르몬 변화(생리불순) 등.
네 번째, 배고픔을 자주 느끼게 되는데요, 렙틴의 결함이나 그렐린 같은 호르몬 때문에 계속 먹을게 생각나도록 뇌에 신호를 보내어 폭식으로 이어지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다섯 번째, 자도 자도 피곤하게 됩니다. 활동성이 최소한으로 제한되도록 몸을 피곤하게 만들게 되는데요, 이는 생존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여섯 번째, 기초대사량은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대사량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말 그대로 생명을 유지하는 데 위협을 느낀다면, 대사량 자체를 확 줄여버리게 됩니다.
에너지 사용을 최대한 차단하게 되고 지속된다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게 됩니다. 한 끼만 먹어도 살찐다는 분들이 대게 단식 많이 하셔서 그렇습니다.
일곱 번째, 게을러지며, 생각이 없어지고 멍을 많이 때리게 됩니다. 또, 자도 자도 피곤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식사를 꼭 섭취해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 굶는 건 자기 몸을 자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균형 잡힌 식사를 구성하여 섭취하셔도 살은 충분히 뺄 수 있으니, 굶지 말고 다이어트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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