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블랙타이거 새우 양식 성공, 흰다리새우와 차이점 현재 국내에서 양식 새우의 비율은 소비량에 비해 1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는데요, 충남 당진에서는 작년 국내 최초로 블랙타이거 새우 양식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9월 12일 새우의 자체 종자생산에도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블랙타이거 새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블랙타이거 새우란?
블랙타이거 새우는 얼룩새우속의 종으로, 보리새웃과 중 크기가 가장 크게 자랍니다. 고급 식자재로 쓰이며 흰다리새우보다 한 등급 위인 고급 새우로 취급합니다. 대부분의 블랙타이거 새우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양식되고 국내에 수입됩니다.
어디서 어떻게 양식에 성공했을까?
충남 당진에서 작년 국내 최초로 블랙타이거 새우 양식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9월에는 자체 종자생산에 성공했죠. 지난해 5월 태국에서 블랙타이거 새우 종자 15만 미를 이식하여 바이오플락 양식 방법으로 성공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바이오플락이란 미생물을 이용해 양식장 생물에서 발생하는 독성 암모니아 등 오염물질을 분해, 정화하고 미생물이 양식 생물의 먹이원이 되어 수산 생물을 성장시키는 자연 생태계 순환방식을 활용한 친환경 기법입니다.
블랙타이거 새우 양식 성공이 주목받는 이유
현재 국내 새우 양식 산업의 대부분은 흰다리새우입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흰다리새우의 성장이 느리고 질병에 취약한 상황이라 블랙타이거 새우의 안정적인 성장이 더욱 주목 받고 있는 것이죠. 또한 흰다리새우가 대부분인 국내 새우 양식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이에 당진시는 “이번 블랙타이거 새우 자체 종자생산 성공을 통해 소비자들은 더욱 신선하고 고품질의 새우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식 어가의 소득증대도 가능해질 것이고 앞으로도 수산업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어가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흰다리새우와의 차이점
현재 블랙타이거 새우 양식은 흰다리새우 양식보다 저염도로 양식이 가능하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빠른 성장을 보여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흰다리새우와 비교하면 블랙타이거 새우는 껍질이 두꺼워 새우장 같은 요리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찜이나 구이 용도로는 훌륭하고 고급 식재료로 통합니다. 흰다리새우는 맛이 담백하고 식감이 부드럽다면 블랙타이거 새우는 풍부한 맛과 매우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블랙타이거 새우는 흰다리새우보다 크기가 크고 수율이 높으며 가격 대비 맛과 활용도가 높습니다.
오늘은 블랙타이거 새우 국내 양식 성공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가을이 오고 새우가 제철을 맞아 주변에서도 새우를 많이 먹고 있습니다. 갑각류를 좋아하는 저로서도 대하나 흰다리새우는 많이 먹어봤지만, 블랙타이거 새우는 아직 접해본 적이 없어 궁금하기도 하고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는 것에 많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