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저렴한 비용으로 중성화수술 후기

고양이 저렴한 비용으로 중성화수술 후기 고양이를 분양받으신 경우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하신 뒤에 다음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바로 중성화수술입니다. 수술을 받기에 앞서서 중성화수술이 필요한 이유와 수술 비용, 중성화수술 후기에 대해서 반려묘를 키우고 있는 집사로서 상세한 후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 중성화수술이 필요한 이유

가정에 반려견보다 반려묘의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이는 자취를 하는 가구와 맞벌이 부부, 출산율 저하로 인해 늘어나면서 손이 많이 가는 강아지보다 고양이를 선호하게 된 것 같습니다.

한 집에서 같이 생활하는 가족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집사와 고양이 둘 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선에서 생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중성화수술이랑 관련이 있는 말인지 의아해하실 수 있는데, 바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은 고양이의 행동

고양이의 경우 보통 10~12개월 전후로 발정기가 오는데요, 사람의 경우 쾌락을 느끼게 되고 그 쾌락을 해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고양이는 사람과 다르게 불안함과 고통이 따르게 되고, 이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서 번식 활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번식하지 못하는 경우 벽에 스크레치를 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하루 종일 울기도 합니다. 또, 고통스러운 듯한 몸부림을 일으키기도 하는데요, 뒹굴고 엎드려서 우는 것 또한 발정기로 인한 고통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도 발정기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지만, 같이 생활하는 집사 또한 고양이의 행동으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고양이는 사람처럼 폐경기가 오지 않기 때문에 평생을 발정기마다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질병으로 인한 수명 단축

중성화수술은 수컷의 경우 고환을 제거하고 암컷은 난소와 자궁을 제거하는 수술인데요, 이는 성호르몬이 나오는 기간을 제거해 줌으로써 발정기가 오는 것을 막고 임신을 못하게 하는 수술입니다. 발정기의 경우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고양이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게 되는데요, 발정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고, 이로 인한 수명 연장도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성호르몬이 나오는 기관을 제거하게 되면, 그 기관에서 발병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되는데요,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유선염, 유선종양, 고환암, 전립선염, 전립선비대, 난소낭종, 난소암, 자궁축농증 등을 예방하여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됩니다.

중성화수술 유무에 따른 수명연구 결과가 있는 건 아니지만, 많은 전문가가 중성화수술을 진행한 고양이와 그렇지 않은 고양이의 수명은 3~4년까지도 차이가 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계획에 없는 임신을 막을 수 있다.

성별이 다른 반려묘를 키우고 계신다면, 계획하지 않았던 임신을 사전에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길고양이의 경우 너무 많은 번식으로 인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길고양이의 수가 늘어나면서 재산의 영역에 피해가 가는 사례도 뉴스에 종종 나오곤 합니다. 이런 일들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능하다면, 임신을 못하도록 예방해 주는 것이 좋겠죠.

 

중성화수술 후기

얼마 전에 제가 키우는 반려묘도 뒤늦게 중성화수술을 했습니다. 중성화수술 시기는 생후 6개월 전후로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제가 키우는 반려묘의 경우 중성화수술을 미루다가 생후 10개월 때 발정기가 와서 진행했습니다.

발정기 때 중성화수술을 시켜도 되는지 궁금하신 분도 있으실 텐데요, 중성화수술을 하는데 발정기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중성화수술 받기 전 고양이

저렴한 수술 비용

병원을 알아보는데도 시간을 많이 투자했는데요, 아무래도 비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중성화수술 비용이 병원마다 많게는 30만원까지도 차이가 나기 때문인데요, 무조건 비싸다고 수술을 잘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수술할 곳을 찾아봤습니다.

많은 검색을 통해서 ‘한국 중성화수술 지원센터’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중성화수술의 대중화를 위해 협력을 하여, 일반 병원보다 합리적이고 저렴한 수술 비용으로 많은 동물들이 중성화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는 곳입니다.

지원센터로 지정된 병원의 경우 후기들은 대부분 좋습니다. 일단 합리적인 비용에 있어서 부담이 없고, 수술 또한 경험이 많기 때문에 걱정이 없었습니다.

제가 간 병원의 경우 수컷은 혈액 검사, 마취, 수술, 가루약, 소독약, 수술 후 입원, 실밥 제거까지 다 포함하여 10만원이었고, 암컷의 경우 20만원의 중성화수술 비용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 비용은 체중 5kg 이하의 고양이에게 책정된 금액이며, 1kg 추가 될 때마다 3만원의 추가 비용을 받습니다.

생후 6개월 이내로 시키신다면, 5kg이 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수술 후 착용해야 될 넥카라의 경우 1만원을 받고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구매하신 분들은 수술 당일 날 챙겨가시면 되겠습니다.

수컷 고양이암컷 고양이
수술 내용혈액 검사, 마취, 수술, 가루약, 소독약, 이후 실밥 제거혈액 검사, 마취, 수술, 가루약, 소독약, 이후 실밥 제거
비용(5kg 이하)10만원 + 넥카라 1만원20만원 + 넥카라 1만원
추가 비용(5kg +추가)+1kg 3만원+1kg 3만원
*한국중성화수술 지원센터 병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중성화수술 과정

제가 키우는 반려묘는 암컷인데요, 병원을 예약하고 약속된 시간에 방문한 뒤 바로 체중을 체크했습니다. 3.7kg으로 5kg을 넘지 않았기 때문에 수술 비용은 20만원이었으며, 넥카라가 없었기 때문에 추가로 1만원을 결제했습니다.

그다음으로 중성화수술 동의서를 작성하게 되는데요, 정말 드문 경우지만,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서 수술 동의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중성화수술이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라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2만분의 1 확률로 정말 드물다고 하니, 너무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후로 수술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간단한 혈액 검사를 진행하고, 시간은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아무 이상이 없었고, 수술을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암컷의 경우 수술 후 퇴원까지 3~4시간의 시간이 걸리게 되며, 수컷의 경우 2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중성화수술 후기

퇴원 후 3시간 정도 금식을 시켜주어야 하고, 입이 마를 수 있기 때문에 입가에 물을 적셔주었습니다. 수술 후에는 밥도 잘 안 먹고 구토하거나 배변 실수를 할 수도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다행히 저희 고양이는 구토와 배변 실수는 하지 않았습니다.

넥카라를 착용한 고양이

넥카라 착용 후기

인터넷에 보면 환묘복을 추천하는 글들이 있어서 의사 선생님에게 물어봤는데요, 수술 부위가 습해지면 안 되기 때문에 환묘복은 추천하지 않으셨습니다.

넥카라의 경우 암컷은 2주, 수컷은 1주일 동안 착용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때가 개인적으로 제일 안타까워 보이는 시기입니다.

넥카라 착용으로 인해서 고양이가 너무 불편해 보이고, 간지러워도 긁을 수 없으며, 그루밍을 못하기 때문에 냄새도 나는데요, 보고만 있어도 하루빨리 넥카라를 벗겨주고 싶습니다. 또한 시야가 가려져서 똥을 밟고 그냥 나오는 경우도 있고, 사료를 먹을 때도 많이 흘리고 먹습니다.

가루약 먹이기

가루약의 경우 하루 2번 먹여줘야 하는데요, 좋아하는 츄르나 딸기잼에 가루약을 섞어서 주면 잘 먹기 때문에 가루약을 먹이는데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작은 그릇에 츄르를 짜고 가루약을 잘 섞어서 먹여주시면, 잘 먹습니다.

오히려 사료에 섞어주면, 바닥에 가라앉거나 남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츄르나 딸기잼처럼 액상 형태로 된 음식에 주시는 걸 추천합니다.

소독약 바르기

소독약의 경우 하루에 1번 면봉에 소독약을 충분히 묻혀서 수술 부위에 발라주어야 합니다. 혼자서 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한 명이 잡고 있으면, 다른 한 명이 소독약을 바르는 방식으로 소독을 해주었습니다.

실밥 제거

2주가 지나서 실밥을 제거하고 상태를 확인하러 갔는데요, 수술이 잘 되어서 문제없이 실밥을 제거하고 병원을 나왔습니다.

실밥을 제거한 뒤에도 하루는 넥카라를 착용하고 있어야 하며, 샤워도 하루 뒤에 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후시딘이나 마데카솔을 수술 부위에 발라주면 좋다고 하여 이틀 동안 연고를 발라주었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넥카라를 풀었는데요, 냄새가 너무 나서 샤워부터 시켰습니다.

 

고양이가 중성화수술을 하게 되면 안 좋은 점

호르몬의 변화로 활동성과 행동에 변화가 생기면서 칼로리를 소모하는 양이 줄어들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서 살이 찔 수 있습니다.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 활동성 있는 놀이는 제공하는 것과 사료 양을 줄이는 방법, 칼로리가 적은 사료로 바꿔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고양이 비만을 예방하는 방법

고양이가 활동할 수 있도록 수동적인 놀이 방법으로 낚싯대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고, 캣 휠, 고양이 전용 자동 장난감처럼 집사가 없어도 활동량을 늘려줄 수 있는 장난감이 많이 있습니다. 키우고 있는 반려묘 성향에 맞게 준비해 주시면 비만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사료의 양을 평소보다 10~20% 줄여서 주는 방법도 있으며, 비만 고양이를 위한 저열량 사료도 있으니 키우는 반려묘에게 맞는 사료를 선택하여 주시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반려동물 사료 종류에 대한 글도 있습니다. 링크를 클릭하셔서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중성화수술 사고

극히 드문 일이지만, 발생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적어봤는데요, 사실 너무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주변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이 많은데, 중성화수술 사고로 인해서 깨어나지 못한 반려동물은 없었으며, 듣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일어날 수는 있는 일이기 때문에 걱정이 충분히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만약 수술이 잘못되면, 되돌릴 수 없는 일이 일어나게 되므로 중성화수술 후기를 잘 찾아보고 병원을 선택하는 것 또한 이런 사고를 조금이나마 예방하실 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됩니다.

 

고양이 저렴하게 중성화수술 받은 후기에 대해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해 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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