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장염 증상 및 치료 후기. 집에서 키우고 있는 고양이가 아프면 걱정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요, 큰 병이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걱정부터 시작해서 치료비 걱정까지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곤 합니다.
흔하게 걸릴 수 있는 고양이 장염 증상부터 치료 후기까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이 되실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하겠습니다.
고양이 장염 증상
키우던 고양이가 아프다는 걸 인지한 것은 바닥에 구토한 흔적과 화장실에서 설사하는 소리를 듣고,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양이 나이는 6살이고, 사람이 먹는 음식에 전혀 관심이 없으며, 급여하고 있는 사료와 츄르 외에는 먹이는 것이 없습니다. 해당 증상이 사람도 겪는 장염 증상과 비슷했기 때문에 의심은 했으나 원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식욕은 이전과 다르지 않게 왕성했으며, 밥을 거르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바로 병원을 방문하지는 않았으며, 증상이 호전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증상을 발견하고 3일이 되는 시점까지 기다렸습니다. 해당 증상은 지속적으로 계속 나타났으며, 점점 힘이 없어지고, 체중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이 보여서 급하게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구토와 설사, 힘이 없고, 식욕은 있으면서 점점 체중이 줄어드는 증상이 키우던 고양이 장염 증상이었습니다.
물론 해당 증상이 무조건 장염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기 때문에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염 외 의심해 볼 수 있는 질병
위와 같은 증상으로 의심해 볼 수 있는 질병으로는 가장 흔하게 장염이 있습니다.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섭취,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 섭취, 더러운 물 섭취 등이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가 생활하는 환경이 바뀌거나 새로운 고양이 입양, 먹던 사료 및 화장실 변경 등의 이유로 해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7세 이후로 나타날 수 있는 질병
앞에서 말했던 내용은 증상 원인의 90% 정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장염 증상인데요, 키우고 있는 고양이 나이가 7세 이상이라면, 의심해 볼 수 있는 질병이 다양해집니다.
증상은 구토와 설사, 컨디션 저하, 체중 감량 등 동일하게 나타나지만, 질병의 정도는 심각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신부전, 간질환, 당뇨, 염증성 장 질환, 심할 경우 암까지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정확한 진단은 병원에 방문하셔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고양이 장염 치료 과정
병원에 방문했을 때, 수의사 선생님이 가장 먼저 물어본 것은 최근에 바뀐 환경이나 먹은 음식입니다. 저의 경우 모두 해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생님도 걱정이 많으신 얼굴로 고양이 배를 눌러보시기 시작했습니다.
진단에 따른 원인을 파악하는 과정은 비전문가인 제가 함부로 할 수 있는 말도 없으며, 모든 것은 추측이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입을 벌려서 살펴보시고, 가장 의심되는 질병은 장염이기 때문에 주사 두 방과 가루약, 시럽 물약 처방을 해주셨습니다. 만약 3일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피검사를 비롯해서 정밀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고양이 장염 치료 비용
고양이 장염 치료 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아무리 비싸도 5만원 이내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저는 38,000원 정도 장염 치료 비용이 발생했으며, 병원비가 걱정되시는 분은 크게 걱정하실 필요 없겠습니다.
만약 처음부터 피검사, X-Ray 등 정밀 검사를 진행할 경우 더 많은 비용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장염 치료 후 주의 사항
고양이 장염 치료 후 주의 사항은 크게 어렵지 않은데요, 사료와 물은 정상적으로 급여하고,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츄르 및 간식은 당분간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장염 호전 과정
장염 치료를 받고, 점심이 되어서 집에 도착했는데요, 컨디션은 확실히 좋아 보였습니다.
집에 와서 식전에 먹이는 시럽 물약을 먼저 먹이고, 이후에 물과 사료도 잘 먹었습니다. 식후에 가루약을 먹이기 위해서 소량의 츄르와 섞어서 먹였으며, 당일부터 구토 및 설사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3일이 지나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어쩌나 하던 걱정도 당일에 바로 털어낼 수 있게 되어서 병원을 빨리 방문하지 않은 게 후회되었습니다.